[뉴스초점] 문대통령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그 동안 두 차례 내놨던 종전선언을 다시 한 번 제안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도 함께 참여하는 4자 종전선언을 제안하며, 북한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에서 문대통령의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있었는데요. 유엔총회 기조연설 분석에 앞서, 이번이 5번째 유엔총회 연설이었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선 5회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 것이 처음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번에도 문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이야기했는데요. 지난 2018년과 지난해 총회에 이어 세 번째 언급이었습니다. 기존과 달리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언급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2018년 5월 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을 언급한 바 있지만 중국까지 적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최근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을 둘러싼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 종전선언 제안이 경색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앞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 질문도 드려보겠습니다. 이번에 왕이 외교부장이 방한했을 당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는데요. 중국으로선 불쾌할 수도 있었을 것 같거든요? 현재 북중 관계에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올해가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중인데요.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지원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언급하며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진전을 추구한다는 했는데요. 이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실행하겠다는 의미로 봐도 될까요?
이번 유엔총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북한이 핵개발 계획에 전력 질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최근 영변 핵실험 경수로 인근에 새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핵 개발을 재개했다는 의도로도 파악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북한이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 보이는 움직임이 실제로 핵무기 생산량을 증가시키려는 의도일지, 아니면 비핵화 협상용 카드로 영변 띄우기 인지, 어느 쪽이라고 보십니까?
내년 2월에 예정된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남북이 만나는 그림을 그려왔는데요. 최근 IOC가 북한이 공식적인 통보 없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내년 말까지 자격정리를 내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왕이 외교부장이 베이징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내년 베이징 올림픽에 남북 회담의 불씨는 살아 있다고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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